청담동 근린생활시설 2개동에 대한 신축설계입니다.
여러가지 제약조건을 건축계획적으로 해결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던 프로젝트입니다.
원래 큰 교회 부지 였는데, 이전에는 다 찾지 못했던 용적율이 사선제한 제도 폐지로 모두 찾을 수 있게 되었으나,
전면 도로가 4미터 밖에 안되어 전체연면적에 제한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.
일조권에 따른 사선제한도 있었고, 좁은 골목에 7층 건물이 들어서 느껴질 수 있는 위압감도 해결대상이었습니다.
필지를 두개로 나누어 두 동으로 계획하고, 각 층이 분절되는 형태의 매스를 디자인해서
용적율도 모두 활용하고 4미터 도로에 들어설 7층 건물의 스케일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.
경사지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지하 주차 진입을 도로상에서 쉽게 할 수 있게 하고, 1층 레벨을 적당이 조정해서
1층 임대면적도 잘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.
특히 골목 진입할 때 제일 잘 보이는 53번지 건물의 최상층은 남은 용적율을 모아 복층공간으로 계획하고
더블스킨으로 계획해서 아침햇빛이 들때는 실내에 아름다운 그림자가, 저녁때는 골목길의 램프처럼 보일 수 있도록
구상해보았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