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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yu Hwan Lee

청담동 62-53번지 최상층 패턴스터디


청담동 근린생활시설 두 개동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.

그 중 53번지 최상층 더블파사드에 설치될 외부 스킨의 발주 시점이 다가와서

그동안 제대로 잘 해보고자 뒤로 미루어 두었던 막판 최종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.

여러가지 패턴과 제작방법도 다시 리뷰해보고, 전체 패턴과 각 판넬별 구분도 해주는 등 정리할 게 많았습니다.

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. 복층의 처마없는 유리공간이므로 에너지와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더블스킨으로 처리하는데,

6층(아래층)에 서서 외부를 바라볼 사람을 위해 그부분의 스킨의 개구율을 높이고

7층에 있을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해 해당 부분의 개구율을 낮추면서 그 중간부분을 그라데이션 해주는 것이었습니다.

이렇게 함으로써 외부에서 햇빝으로 인한 그림자는 작은구멍들의 빛은 Diffuse되고 큰 구멍의 빛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는, 또 거꾸로 밤에는 골목의 램프처럼 보이면 좋겠다 뭐 그런 여러가지 생각이 담긴 공간입니다.

처음에는 저희 사무실에 있는 로봇팔로 직접 몰드를 제작하여 GFRC로 제작해볼 까 싶어 아래처럼 컴퓨터 시뮬레이션까지 돌려보기도 했는데요,

역시 여러여건상 건축설계업무에 국한되어 버리게 되더군요. 현장에 가서 그렇게 일할 만한 경제적 보상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, 의욕보다는 현실에 적응하게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.

결국, 레이져 타공으로 하기로 하고, 그에 맞는 타공의 크기와 판넬사이즈로 아래의 이미지들로 스터디를 다시 진행했습니다.

건축주 + 설계사 + 시공사 미팅결과, 역시 예상했던대로 문안한 스킴이 선택되었는데요,

삼각형 패턴을 채용하되, 레이져 커팅시 모서리 커팅을 동글동글하게하여 모서리 국부 부식확률을 낮추면서

동시에 각 모퉁이가 모인 모양이 장식적 효과가 있도록 한 것을 설명한 것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.

이것이 나중에 이렇게 마감되었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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